시드니 천문대 언덕
시드니 여행경로를 짤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시드니 천문대인데요, 하지만 사실 천문대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드니 항을 감상하며 인생샷도 남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일찍 올라가서 시드니항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먼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구경하고 시드니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 MCA ) 4층에 있는 MCA 카페에 가셔서 커피를 한잔을 하며 시드니항을 내다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에서 나와 가는길이 조금은 힘든 천문대 언덕에 올라가셔서 자리를 깔고 앉아 시드니항에 해가지는 모습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해가 완전히 지고 시드니항에 어둠이 찾아오면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오페라 바에 앉아서 맥주 한잔과 함께 세계 3대 미항의 야경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오페라하우스를 보러 혹은 페리를 타러 써큘러퀴에 가신 날 MCA 카페 - 시드니 천문대언덕 - 오페라바순서로 방문하신다면 각기 다른 각도와 색감의 시드니항을 만족스럽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타워
시드니 타워아이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한곳으로 호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데요, 그중에서 전망대는 250m 높이에 위치해 있어서 시드니 도심은 물론이고 외곽지역까지 360도 파노라마로 시드니의 전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 타워는 웨스트필드 건물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시드니 시내 중에서도 가장 중심지인 피트스트리트와 마켓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지점이라서 시내를 관광하거나 쇼핑을 하는 일정에 함께 끼우는 일정으로 넣으시면 효율적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스카이 워크도 체험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른 관광 패키지와 함께 구매가 가능하니 오시기 전에 미리 하고 싶은 활동들을 체크해 보시고 예약하시면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높은 곳에서 시드니 시내를 감상 하고 싶으신 분들은 뷔페를 예약하셔서 360도 회전하는 시드니 타워 안에서 느긋하게 식사하면서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뷔페음식이 다른 곳처럼 가격 대비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주목적을 감상에 두시고 시푸드만 야무지게 골라 드셔도 돈이 아깝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드니 타워아이를 이른 시간에 가셨던 분들이거나 안 가시는 분들이라면 다음 두 곳 중 한 곳에서는 야경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O-Bar and Dining
개인적으로는 가장 추천하는 곳으로 47층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시드니 타워처럼 360도 회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드니 타워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까지 다 감상하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다이닝 레스토랑 겸 펍입니다
여행 경비가 여유로우시거나 여행중 한 번쯤은 플렉스 할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야경을 보며 식사와 함께 와인이나 칵테일을 드셔도 좋지만 굳이 비싼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칵테일이나 와인을 한잔 하며 야경을 보시면 만족스러운 하루의 마무리가 되실 겁니다.
식사를 하실 분들은 창가자리에 앉아야 뷰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테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기 전에 메뉴를 확인하고 가시면 맘 편하게 주문하실 수 있겠죠? 예약을 하지 않으셨다면 평일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니 만큼 기본적으로 복장은 단정하게 하고 가시는 것이 예의 랍니다. 트레이닝복이나 슬리퍼 등은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Blu Bar on 36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가장 가까이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써큘러키 근처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 36층의 블루바인데요. 간단히 칵테일만 먹으면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지만 바 실내가 좁아서 생각보다 창가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조금 일찍 가셔서 창가에 자리를 잡으시거나 꼭 야경이 아니라도 괜찮다면 정오시간에 예약 방문하여 하이티와 함께 시드니항 전경을 감상하셔도 됩니다. 이곳 역시 어느 정도의 복장 예절은 갖추고 가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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