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학교들은 공부만큼이나 그 외적인 활동들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야외활동, 체육활동, 체험학습 시간이 한국에 비해서 잘 운영되고 있는데요, 한국 보다 학생들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만큼 미성년자 흡연율 및 마약 경험이 월등히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중고등학교
시드니의 중고등 학교는 한국학교처럼 공립과 사립으로 크게 나뉘며 한국의 특목고와 비슷하게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명문 공립학교는 Selective High School이라고 부릅니다. 이 셀렉티브하이스쿨의 재학생은 아시아인이 99%를 차지하며 그중에서 대부분이 인도와 동남아 및 중국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인도 10%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립학교는 보통 공립학교보다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사진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반면에 학비가 매우 비싸서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자녀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호주 경제문화의 중심지에 걸맞게 대부분의 유명한 대학들은 시드니에 몰려 있는데 특히 호주 명문대학 모임인 Go8 (Group of 8)의 대학 중 2개 대학이 시드니에 있습니다.
시드니 대학교
시드니 대학교는 호주에서도 역사가 제일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으로,1850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호주 국립대학교, 멜버른 대학교와 함께 호주의 TOP3 대학교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카이스트를 포함하여 한국의 주요 대학들과도 교류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시드니 대학교는 법대와 공대가 호주 최고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기계/항공우주 분야 대학원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넓고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서 대학교 학생이 아니라도 많은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는 시드니대학교와 함께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대학교 입니다. 적극적인 해외 유학생 유입 마케팅으로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한 대학인 만큼 중국인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인들이 재학 중입니다. 학과로는 특히 공학, 의학, 법학, 경영학, 건축 및 환경 학과가 유명합니다.
특이사항으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외국 대학들중 최초로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빌게이츠가 같은 해에 연구를 위해 1억 8백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함으로써 호주대학 역대 가장 큰 기부 금액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맥쿼리 대학교
1960년대에 설립된 맥쿼리 대학교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는 짧지만 빠르게 발전하였습니다. 학교의 이름은 호주 2대 총독인 라클란 맥쿼리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유명 투자은행인 맥쿼리 은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맥쿼리 대학은 시드니 북부인 North Ryde란 동네에 위치해 있으며 금융, 회계등의 상경계열이 유명하고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정문 바로 근처에 대형쇼핑몰인 맥쿼리 쇼핑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재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학교입니다. 맥쿼리 대학교 역시 아시아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데 특히 상경계열을 선호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수가 많아서 북경대 시드니 분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시드니공과 대학교
시드니 공과 대학교는 이름과 같이 시드니의 대표 공과 대학교입니다. 학교 이름을 혼동하기 쉬워서 보통은 UTS라고 불립니다.
UTS는 시드니에서도 중심부인 센트럴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통학이 가장 편리한 학교입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학교인 만큼 제한된 공간 때문에 메인 건물의 경우 캠퍼스 운동장 같은 건 따로 없습니다.
UTS의 유명한 학부는 디자인, 간호, IT, 등이 있으며 여러 비즈니스, 문학, 과학 및 보건 관련 학부와 법학학부도 존재합니다.
웨스턴시드니 대학교
웨스턴 시드니대학교는 시드니 중심부에서는 떨어진 외곽지역들에 캠퍼스가 있으며 최근에 시티에도 캠퍼스를 열었습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학비가 비교적 저렴해서 유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는 편입니다.
특이사항으로 웨스턴시드니대학교는 호주에서 유일하게 통번역과정을 학사 단계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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