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만나면 일상적인 " 식사하였어요?"가 기본인사라고들 하는데 호주 사람들은 항상 만나면 "커피 드실래요"라고 물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커피까지 항상 챙겨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호주 사람들은 이렇게 커피를 정말 사랑하지만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실패한 나라이기도 한데요 시드니에
있는 스타벅스 수만 봐도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입니다.
이렇듯 호주에서는 대형 카페보다는 주로 동네의 작은 개인 카페에 사람들이 늘 줄을 서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확실히 호주에서 카페는 대형 프랜차이즈 파워로 밀어붙인다고 성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런 호주 그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시드니 사람들이 사랑하는 3대 커피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캄포스 커피 (Campos coffee)
2002년부터 시드니의 이태원 혹은 홍대라고 불리는 뉴타운 뒷골목에 작게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은 시드니 대부분의 카페에서 캄포스 커피빈을 사용할 만큼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유독
캄포스 커피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드니 어디에 있든 캄포스 커피를 맛볼 수 있지만 모든 체인이 그렇듯 뉴타운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캄포스 본점에 가서 커피 한잔 마셔볼 것은 추천드립니다.
캄포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뉴타운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빈티지 샵을 구경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소품이나 옷 하나쯤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뉴타운에서 수박케이크로 유명한 Black Star Paistry도 있으니 아직 맛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간 김에 같이 들르실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뉴타운에 갈 일정이 없으신 분이라도 시드니 곳곳에서 캄포스 커피모양을 발견할 수 있으니 호주 사람들이 사랑하는 커피맛이 궁금하시다면 한 번은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싱글오 커피 (Single O coffee )
이번에는 시드니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서리힐즈에 있는 싱글오입니다.
지금은 일본에도 매장에 생겼다고 하는데 일본에 가게되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2003년
오픈한 써리힐즈 매장에 방문하면 현지인들이 브런치를 즐기러 많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커피뿐만 아니라 브런치도 인증된 맛집입니다.
커피와 함꼐 간단히 먹을게 필요하다면 바나나 브레드는 호주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일반버터가 아니라 에스프레소 버터를 올려주는데 정말 강력추천드립니다. 다만
바나나브레드 가격이 거의 다른 곳의 두 배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펍에서 맥주를 제공할 때 사용하는 수도꼭지 같은 곳에서 필터커피를 내려서 서빙하는 것을 볼을 볼 수 있으니 그 맛이 궁금하다면 브런치 이후에 시원한 필터 커피를 테이크어웨이해서 써리힐즈를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카커피
메카커피 (Mecca coffee)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메카커피는 여행하면서 들리기에는 위치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여행 일정에 포함되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린스퀘어 역에서 걸어가면 10분내로 갈 수 있으니 걸어가서 메카커피에 들러서 커피에 브런치를 먹고 좀 더 걸어가면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대형카페 그라운드오브 알렉산드리아까지도 가실 수 있습니다. 관광으로 오신 거라면 알렉산드리아에서 구경하 신다음커피 한잔 정도 더 마시면 정말 알차게 커피투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메카에서 커피만 마시고 브런치는 그라운드 오브 알렉산드리아에서 먹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라운드는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이 바글바글한 걸 보실 수 있으니 감안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시드니의 3대 커피를 알아봤는데요 호주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주는 유명한 대부분의 카페들도 예외없이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가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아침 첫 일정으로 최대한 빨리 가서 여유롭게 즐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